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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3연속 금빛 질주,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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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3연속 금빛 질주,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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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초59로 1위 차지…남자 팀추월은 4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최근 라이벌로 급부상한 중국의 장훙(27)을 제치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3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59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 미국의 브리태니 보위(37초86)를 0.27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차 대회에 결장한 장훙은 38.01초를 기록, 4위로 밀리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고 미국의 헤더 리처드슨(37초93)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3차 대회에서 5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던 이상화는 이날 금메달을 보태며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 차례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시즌 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따낸 금메달 개수는 4개로 늘었다.

스타트가 기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상화는 초반부터 엄청난 레이스를 펼쳤다. 10조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39로 통과하며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나머지 400m를 27초20으로 주파하며 37초59를 기록, 1위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상화와 함께 경기를 치른 김민선(서문여고·38초83)과 김현영(한국체대·39초01)은 각각 17위와 19위를 차지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과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이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팀추월에서는 3분46초34를 기록, 3위에 오른 러시아(3분45초24)에 0.1초차로 뒤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03으로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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