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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 슬럼프' 예상한 박승희 1000m 전념, 집중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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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 슬럼프' 예상한 박승희 1000m 전념, 집중 택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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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거란 생각은 없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많은 종목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는 것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더 힘을 쏟기로 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새 팀에 들어온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 레이스를 펼칠 방향을 언급했다.

박승희는 2014년 9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선언한 뒤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전향한 지 두 달 반 만에 국가대표가 됐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승희가 10일 열린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 참석, 무대 위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쇼트트랙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만큼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 12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 참석한 박승희는 “전향했을 때부터 1~2년 안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슬럼프는 이미 예견했던 일이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간 500m와 1000m 레이스에 모두 참가한 박승희는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자신이 더 잘 뛸 수 있는 레이스에 몰두하기로 한 것.

박승희는 “500m보다는 1000m에 집중할 생각이다”며 “초반 100m 구간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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