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21 (목)
즐라탄-포그바에 가려진 맨유 베일리, 동료들이 '진정한 수비수' 극찬
상태바
즐라탄-포그바에 가려진 맨유 베일리, 동료들이 '진정한 수비수' 극찬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23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레라 "짐승처럼 강한 힘과 스피드를 갖춘 데다가 영리하기까지 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튼 중앙 수비수 에릭 베일리(22)가 팀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시간은 두 달이면 충분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 루크 쇼가 올 여름 동료가 된 베일리에게 칭찬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베일리는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부임 이후 첫 영입작이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적료 3000만 파운드(440억 원)에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후 팀에 들어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에 가려진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경기를 함께 뛴 동료들은 그가 맨유에서 보여준 기량을 높게 인정한 것이다.

미드필더 에레라는 맨유TV와 인터뷰에서 “베일리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강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매우 영리하기까지 하다”며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매우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웨인 루니에 이어 가장 오래 맨유에 몸 담고 있는 베테랑 캐릭은 “수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요즘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그렇게 수비를 즐기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베일리는 진정한 수비수다. 그가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베일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쇼는 “그는 우리가 필요했던 선수다. 공을 밖으로 빼낼 때와 뒤로 패스할 때를 알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며 “수비적으로 단단하고 몇 경기를 함께 뛰어보니 현재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베일리는 무리뉴의 첫 공식경기였던 지난 8일 커뮤니티 실드 레스터 시티전부터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까지 3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