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UEFA 최우수선수' 레알 호날두, "유로 우승은 내 커리어 하이라이트"
상태바
'UEFA 최우수선수' 레알 호날두, "유로 우승은 내 커리어 하이라이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만에 최다 2번째 수상, "팀 동료들 없이는 불가능, 고마움 전한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 가레스 베일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치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에서 가장 빛난 별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로 일궈낸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식 이후 열린 2015~2016 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2013~2014시즌에 이어 두 번째 수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엄청난 영광이다. 나를 뽑아주신 기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포르투갈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차례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유로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유로2016 우승은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UEFA 관계자는 “그의 국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지난 시즌 클럽에서 펼친 활약만을 생각해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기자단 투표임을 고려했을 때 유로 대회 우승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이어 호날두는 “팀 동료들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 또한 열심히 뛰었지만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레알과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48경기에 출전해 51골 15도움을 올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11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1년 처음 제정된 이 시상에서 호날두는 2010~2011, 2014~2015시즌 영예를 안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나란히 최다 2회 수상자가 됐다. 2012~2013시즌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2013~2014시즌에는 프랑크 리베리(바이레른 뮌헨)가 영광을 누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