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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2강 빅뱅, 맨시티-바르셀로나 '펩 더비'에 '손흥민 더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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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2강 빅뱅, 맨시티-바르셀로나 '펩 더비'에 '손흥민 더비'까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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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뮌헨, 레버쿠젠-토트넘 등 빅 매치 성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펩 더비’가 열린다. 바르셀로나 6관왕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으로서 친정팀을 만나게 됐다.

맨시티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추첨식에서 바르셀로나,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 셀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티키 베기리스타인 맨시티 이사는 “바르셀로나는 환상적인 팀”이라며 “악몽까지는 아니지만 쉽지 않은 편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믿었다. 베기리스타인은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묀헨 글라드바흐를 많이 상대해 잘 알고 있다. 뮌헨 시절 원정으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렀다. 새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 외에도 관심을 끌만한 여러 빅 매치가 성사됐다.

PSV 아인트호벤, 로스토프와 함께 D조에 속한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만남은 지난 시즌 준결승의 속편이다. 당시 1차전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0, 2차전은 뮌헨이 2-1로 각각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합계 2-2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틀레티코가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와 전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의 격돌도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어떤 경기보다도 흥미로운 대결이다. CSKA 모스크바, AS 모나코와 함께 E조에 묶인 두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아스날과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도 한조에 편성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는 다음달 14일 조별리그 첫 경기로 시작해 내년 6월 3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 26일 2016~2017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진행됐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캡처]

■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결과(UEFA 순위) 

A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7위), 아스날(잉글랜드, 10위), 바젤(스위스, 19위), 루도고레츠(불가리아, 83위)
B조 = 벤피카(포르투갈, 6위), 나폴리(이탈리아, 17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26위), 베식타스(터키, 62위)
C조 = 바르셀로나(스페인, 3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11위),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독일, 49위), 셀틱(스코틀랜드, 54위)
D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4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33위), 로스토프(러시아, 146위)
E조 = CSKA 모스크바(러시아, 41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18위),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23위), AS 모나코(프랑스, 58위)
F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위), 도르트문트(독일, 8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40위),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 74위)
G조 =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120위), 포르투(포르투갈, 16위), 클럽 브뤼헤(벨기에, 47위), 코펜하겐(덴마크, 86위)
H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9위), 세비야(스페인, 14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28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8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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