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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강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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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강의 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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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동희(50) 전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 스포츠 부정방지를 위한 강의를 한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6일 “강동희 전 감독이 프로 스포츠 부정방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 서울 논현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한다. 협회에서 일정을 조율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전 감독은 승부조작에 대해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며 다시는 프로 스포츠에 승부조작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강사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는 “62개 프로 스포츠 전 구단을 상대로 부정방지 강의를 하는데, 강동희 감독도 인력풀 중에 한 명이다. 일반적인 강사가 아니고 특별강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강사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감독의 경험이 선수들의 판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 대외 활동보다 본인의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하고 앞으로 프로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강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전 감독이 강사로 나서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3개월 전에 요청했는데, 최근에 어렵게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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