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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KBS 특선영화, 영춘권 창시자 엽문 삶 그린 거장 왕가위 감독 '일대종사' 방송…송혜교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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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KBS 특선영화, 영춘권 창시자 엽문 삶 그린 거장 왕가위 감독 '일대종사' 방송…송혜교도 출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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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25일 KBS 특선영화에서 영춘권의 창시자인 그랜드마스터 엽문(葉問)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대종사'를 방송한다.

26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에서는 왕가위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3년 개봉한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를 특선영화로 방송한다.

영화 '일대종사'는 영춘권의 창시자로 뛰어난 무술 실력에 '일대종사'라는 호칭을 얻었던 그랜드마스터 엽문의 삶을 그린 작품. 엽문은 전설적인 액션스타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하며, '일대종사' 이전에도 엽위신 감독이 연출하고 견자단이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엽문' 시리즈로 엽문의 삶이 영화화된 바 있다.

▲ 영화 '일대종사' 포스터

영화 '일대종사'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淸)이 몰락하고 제국열강이 중국을 노리는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는 국공내전으로 혼란스럽던 시기를 배경으로, 영춘권의 그랜드마스터인 엽문(양조위 분)과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교 분), 그리고 궁가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 엽문과 무술을 통해 교감한 궁이(장쯔이 분)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며 펼쳐낸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작품.

'일대종사'는 '중경삼림', '동사서독', '화양연화' 등 세계를 뒤흔든 비주얼리스트 왕가위 감독이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이후 6년 만에 연출한 신작으로, 이미 엽위신 감독이 견자단 주연의 액션영화 '엽문'으로 그려낸 엽문의 삶을 오락영화가 아니라 무림고수들의 삶과 사랑, 인생의 진지한 철학과 예술로 승화된 무협의 세계로 그려낸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처럼 수많은 역할을 맡아온 양조위가 영춘권의 창시자 '엽문'을 연기하며, 송혜교가 '엽문'의 아내인 '장영성'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장쯔이는 평생에 걸쳐 '엽문'을 사랑하지만 애증의 관계일 수 밖에 없었던 '궁이'를 연기해 예술의 경지에 오른 무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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