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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행운의 여신은 LG 편? 빗맞은 안타가 만든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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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행운의 여신은 LG 편? 빗맞은 안타가 만든 2득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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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행운의 안타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똑같이 빗맞은 안타를 쳤지만 결과는 달랐다. 행운의 여신이 LG 트윈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26일 LG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4차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 양 팀이 각각 빗맞은 안타 2개씩 날렸지만 2득점을 기록한 LG는 웃었고 모두 잔루에 그친 넥센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LG 타선은 1회초 넥센 선발 신재영에게 삼자범퇴를 당했다. 하지만 2회 행운의 안타 하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 LG 트윈스 정성훈이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회초 행운의 안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이후 채은성의 2루 땅볼로 히메네스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LG는 정성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4회 1점을 추가했고 2사 3루에서 정성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방망이 안쪽에 맞은 공이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로 날아갔다. 배트가 부러질 정도로 정확히 맞지 않은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져 LG가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넥센은 웃지 못했다. 2회말 1사에서 대니 돈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LG 벤치가 수비 시프트를 사용해 2루수 손주인이 우익수 방면 깊게 위치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그의 키를 넘어갔다. 넥센은 박동원이 중전 안타, 김하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정음의 유격수 땅볼로 잔루 3개를 남겼다.

3회말 2사에서도 윤석민의 높게 뜬 타구가 유격수, 3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며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성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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