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SQ이슈] 류현진 어깨 이어 '팔꿈치 수술', 2017시즌 복귀 가능하나
상태바
[SQ이슈] 류현진 어깨 이어 '팔꿈치 수술', 2017시즌 복귀 가능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29‧LA 다저스)의 시즌 내 복귀가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어깨 수술을 받은 데 이어 팔꿈치에 칼을 댔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2017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이날 LA에서 왼쪽 팔꿈치에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은 다저스 구단 주치의이자 지난해 5월 류현진의 관절와순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았다.

그간 가을야구 등판을 위해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있었던 류현진의 꿈이 무너졌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로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진 류현진은 올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을 통해 선발 복귀식을 치렀다. 복귀전 성적은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

이후 류현진은 7월 20일 팔꿈치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고 8월 2일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복귀 의지를 높인 류현진은 이달 5일부터 공을 잡고 롱토스와 불펜 투구를 펼쳤다. 21일엔 팔꿈치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포스트시즌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류현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이 마지막 희망을 앗아가고 말았다.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오프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또 한 번 기약 없는 공백기를 가질 처지에 놓였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2017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면서 “알렉스 우드가 올해 7월 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우드는 재활 이후 9월에 불펜 투수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어깨 수술 이후 복귀전에서 류현진의 구속은 현저히 떨어졌다. 어깨가 성치 않은 상황에서 팔꿈치 수술마저 받았기 때문에 주위의 우려가 크다.

과연 류현진은 모두의 걱정을 뒤로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