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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개인최다 12K', 신기록 노린 두산베어스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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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개인최다 12K', 신기록 노린 두산베어스 격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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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연패 탈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넘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밴 헤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두산을 9-1로 크게 이기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밴 헤켄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었던 11개보다 1개 많은 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1선발 밴 헤켄의 호투가 반가운 넥센이다.

넥센은 시즌 75승(63패 1무)째를 수확했다. 반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타이인 시즌 91승(49패 1무)에 묶인 두산은 단일 시즌 최다승을 경신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다만 두산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시즌 팀 타점을 856개로 늘리며 지난해 넥센이 세운 한 시즌 한 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박건우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림에 따라 두산은 김재환(36개), 오재일(26개), 닉 에반스(23개), 양의지(22개)에 이어 20홈런 이상 타자를 5명 보유하게 됐다.

이는 1999년 해태 타이거즈, 2000년 한화 이글스, 2003년 삼성 라이온즈, 2010년 두산에 이은 역대 한 시즌 20홈런 타자 최다 배출 타이기록이다.

넥센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이택근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민성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7실점을 기록,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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