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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롯데 황재균 2연속 '약속의 8회', 얼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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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롯데 황재균 2연속 '약속의 8회', 얼마면 되겠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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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에 9-7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2경기 연속으로 8회에 장타를 터뜨렸다. 가공할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황재균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kt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63승(74패)째를 수확하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kt는 시즌 85패(51승 2무)째를 당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황재균은 2경기 연속 결정적일 때 장타를 폭발했다.

지난 27일 사직 kt전에서 8회말 8-7을 만드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폭발한 황재균은 이날도 큰 타구를 날렸다. 롯데가 6-7로 뒤진 2사 1, 3루에서 kt 투수 배우열의 3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스윙 한 번에 전세를 뒤집은 황재균은 박헌도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황재균의 올 시즌 성적은 눈부시다. 타율 11위(0.330), 홈런 공동 9위(26개), 타점 8위(108개)에 올라 있는 황재균은 장타율도 8위(0.564)에 랭크돼 있다. 타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5.06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3루수가 필요한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후 황재균의 거취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롯데 타선에서는 황재균을 비롯해 전준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도 5타수 2안타 1타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kt는 유한준과 이진영이 나란히 1홈런 2타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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