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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13년차 뮤지컬배우 김다현, '야다' 멤버에서 '뮤지컬계의 황태자'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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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13년차 뮤지컬배우 김다현, '야다' 멤버에서 '뮤지컬계의 황태자' 되기까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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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김다현이란 이름은 낯설지만, 록 밴드 야다는 낯설지가 않다. 김다현은 야다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던 멤버다. 지난 2004년 야다가 해체되고 김다현은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다. 여전히 대중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뮤지컬계에서는 꽤 영향력 있는 배우로 통한다.

김다현은 록 밴드 출신다운 굵직한 음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무대에 서고 있다. 이와 함께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는 연기력과 부드러우면서도 남자다운 외모가 시너지를 발휘해, 그를 다양한 작품 속 모습을 드러내게 하고 있다.

그는 올해로 뮤지컬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긴 시간동안 뮤지컬과 함께 해온 만큼, 출연한 작품들 또한 다양하다. 2003년 무대에 올랐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부터 ‘헤드윅’(2007), ‘라디오 스타’(2008), ‘라카지’(201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12), ‘아가씨와 건달들’(2013). ‘페스트’(2016)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동시에 다져왔다.

 

뮤지컬배우 김다현이 뮤지컬 데뷔 13주년을 맞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 = ‘이매진아시아’ 제공]

현재 김다현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거리의 음유시인이자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야기 해설자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창원, 부산, 인천, 여수, 전주, 광주, 성남, 대전 등 전국투어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은 물론 김다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다현은 지난 1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종영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야다 활동 이후 잊혔던 자신의 이름을 다시 대중에게 상기시켰다. 방송 출연 당시 그는 차분하면서도 젠틀한 면모를 자랑했으며, 풍부한 성량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진행된 팬들과의 가을 소풍 이벤트에서는, 청바지와 청재킷에 컬러풀한 선글라스를 매치해 복고 콘셉트의 의상으로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 김다현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팬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무대 위와는 또 다른 편안하면서도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12일에는 배우 전인화, 유동근, 오연서, 서효림, 류화영 등이 소속된 이매진아시아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이는 분명 ‘야다의 멤버’에서 ‘뮤지컬계의 황태자’가 되기까지 김다현이 보여준 많은 결과물들이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 그가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다방면에서의 ‘황태자’란 수식어로 불릴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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