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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황희찬 데뷔골이 멀티포, 위기의 슈틸리케호 재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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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황희찬 데뷔골이 멀티포, 위기의 슈틸리케호 재승선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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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데뷔골, 소속팀서 기회 늘려가며 재발탁 가능성 커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잘츠부르크 황희찬(20)이 정규리그에서 18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 푈텐 NV아레나에서 벌어진 장크트 푈텐과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23일 장크트 푈텐과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호나탄 소리아노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전반 14분 소리아노의 패스를 받고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통산 리그 첫 골이었다.

황희찬은 전반이 종료되기 전 한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발론 베리샤의 크로스를 헤딩슛,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황희찬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선 잘츠부르크는 후반에 3골을 더하며 완승, 6승 4무 2패(승점 22)로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만스도르프와 컵대회서 첫 골을 넣은 황희찬은 지난 21일 니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차츰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 재발탁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황희찬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중국,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A대표팀으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유효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황희찬은 당시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장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중동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황희찬이 다음달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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