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사르예르에 3-1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새 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브루한 페렉 스포츠클럽 발리볼살롱에서 벌어진 사르예르와 2016~2017 터키 여자프로배구 개막전에서 팀 최다인 20득점을 기록, 페네르바체의 세트스코어 3-1(25-15 25-27 25-12 25-2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터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김연경은 과거 한국 무대를 누볐던 니콜 포셋(전 김천 한국도로공사)을 맞아 당당한 퍼포먼스로 공격득점 18점,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각각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45%(18/40).
니콜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공격성공률은 김연경보다 낮은 37%(17/46)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부터 8-5, 16-10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끌어내며 사르예르를 압도했다. 결국 첫 세트를 10점차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서 다시 8-4, 16-7로 여유 있는 리드를 잡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고 4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페네르바체 구단에 따르면 김연경은 한국에서 홀로 터키로 건너와 이날 경기에 나섰다. 경기 후에는 팬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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