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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고시보다 어려운 결혼, 청년들이 전하는 '비혼'(非婚) 선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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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고시보다 어려운 결혼, 청년들이 전하는 '비혼'(非婚) 선택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0.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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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청년들의 결혼은 점차 늦어지고 심지어 '비혼'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다. 최근의 젊은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거나 혹은 어려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 청년들의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MBC 스페셜에서는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 1부를 통해 한중일 세 국가의 청년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일명 '결혼 적령기'인 PD가 결혼 고시생이 되어 1인칭으로 진행돼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MBC 스페셜'에서는 한중일 세 나라의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게 된 이유를 분석한다. [사진 = MBC 스페셜 제공]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최근 12.5%에 도달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더욱 높아져 34%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청춘들은 "결혼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잠시 미뤄둔 것 뿐"이라며 작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결혼 기피' 현상은 한국의 문제 뿐만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 러브호텔의 폐업과 피임기구 업체의 매출이 줄어드는 등 결혼 뿐만이 아니라 연애와 관련된 시장 전체가 축소되며 청년들의 삶이 위기에 몰려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본 청년들은 일명 '결혼을 위한 활동'(콘카츠)를 위해 학원을 다니는 등 예전과는 다른 연애·결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구의 폭증으로 한자녀 정책을 시행해야만 했던 중국도 최근 갑작스러운 고민에 빠졌다. 경제난에 방 한 칸 얻지 못하는 중국 청년들이 '결혼은 사치'라고 주장하며 결혼 기피현상에 빠진것이다. 

이제는 관용어가 되어버린 3포세대라는 말은 연애와 결혼 나아가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이다. 청년들이 결혼을 안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PD의 진솔한 자기고백적 다큐멘터리로 펼쳐지는 이번 'MBC 스페셜'은 청년문제를 면밀하게 분석,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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