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사진ㆍ글 최대성 기자] "여러분~추워요?" 어둠이 내린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숲속 오디션 S-POP 진행자가 객석을 향해 물었다. 칼로 자른 것처럼 어제보다 뚝 떨어진 기온에 많은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네~추워요!"라 답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다린 것은 바로 최근 신곡 '너무너무너무'로 인기 절정을 달리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무대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 팬들의 마음을 알았던 것인지 검정색 밴에서 내린 아이오아이의 최유정이 반가운 손인사를 건넸다. 두툼한 후드티에 담요까지 안은 최유정이지만 매서운 칼바람은 참기 어려웠던지 오돌오돌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약 20팀의 오디션 무대가 끝나고 드디어 시작된 아이오아이의 축하무대!
엄청난 팬들의 환호성을 등에 업은 아이오아이는 일사 분란한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픽미업!, 똑똑똑, 왓어맨 등을 불렀다. 곡이 끝나고 팬들과의 이야기가 진행되던 때였다.
초미니 스커트 차림의 아이오아이 최유정이 또다시 오돌오돌 떨기 시작한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옆자리의 김청하가 따뜻하게 안아주지만 찬바람에 표정도 굳어지는 최유정이다.
그런 그녀를 웃음짓게 만든 건 다름아닌 열정적인 팬들의 함성!
팬들의 응원에 추위를 잊은 걸까? 평소의 발랄 유정으로 돌아와 각종 애교를 선보였다.
과즙 터지는 최유정의 애교 넘치는 표정, 대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깟 추위 쯤이야!' 지난 2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숲속 오디션 S-POP'. 걸그룹 아이오아이 최유정은 급작스런 추위를 동료애와 팬들의 성원으로 이겨내며 팬들에게 멋진 무대매너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