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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정글의 법칙' 정준영 난 자리 채운 나라, 새로운 '예능신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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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정글의 법칙' 정준영 난 자리 채운 나라, 새로운 '예능신인'의 탄생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1.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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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정글의 법칙'은 매번 새로운 멤버들로 '병만족'을 꾸린다. 따라서 때로는 베테랑 예능인보다 새로운 '예능 신인'을 탄생시킨다. 

기존에 잘 나가던 핵심 멤버의 활동 영역에 제한이 생겼을 때 예상치 못했던 신예의 활약은 프로그램에는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진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또 한번 주목할 만한 예능 신예가 나타났다.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2012년 데뷔한 걸그룹이지만 대중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지 않은 그룹이다. 몇몇 곡들이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그룹 멤버들 개개인은 방송 출연이 잦지 않아 얼굴이 낯설다. 

'정글의 법칙'에서 나라는 남다른 장사수완과 털털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그런 점에서 헬로비너스의 멤버 나라의 '정글의 법칙' 출연은 나라에게도 그룹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됐다. 이날 나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이번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의 에이스가 됐다.

특히 이번 '정글의 법칙'은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정준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제작진은 정준영 분량을 통편집 하지 않았지만, 여론을 의식한 듯 '정글의 법칙'에서 정준영의 분량은 적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정준영의 단독 컷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정준영은 KBS '1박 2일'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글의 법칙' 정준영의 분량 축소는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정글의 법칙'에서 정준영은 단독장면이 거의 생략됐을 정도로 분량이 축소됐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정준영의 '난 자리'는 예상 외 다크호스였던 나라가 완벽하게 채웠다. 나라는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솔로 생존' 게임에서 남다른 장사수완을 뽐내며 활약했다. 

나라는 홀로 얻은 파인애플을 황치열에게 제안하며 부탁권을 얻어내고, 이후 황치열에게 석류를 제공받기도 했다. 또한 나라는 황치열에게 얻은 석류로 김병만과 거래를 해 개인 집을 얻어냈다. 그렇게 얻어낸 집을 나라는 황치열에게 적극 영업, 다시 식량으로 거래하며 '프로 장사꾼'의 면모를 보였다.

나라의 장사꾼 기질은 끝나지 않았다. 나라는 불을 지핀 양요섭과 이상민에게 석류를 제공하고 불씨를 얻어 정글의 최대 난제인 '불피우기' 까지 손 안대고 해결하는 영리함을 보였다.

나라의 활약은 장사 수완 뿐만이 아니었다. 나라는 김병만도 하기 힘들다는 맨손사냥에 나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물체에도 겁먹지 않고 과감히 사냥을 시도하는 등 남성 출연진보다 적극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 편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솔로 대결을 펼쳤던 이번 주와는 달리 다음주에는 유닛 대결이 펼쳐진다. 정준영의 분량 축소와 그로 인한 '정글의 법칙' 재미 저하의 우려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 다음주 나라는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다음주 정글에서 펼쳐질 나라의 예능 정복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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