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지난 주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청률 19.0%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던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번에는 김재규와 최태민의 과거사를 파헤치며 또 다시 1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3.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가 기록한 13.9%의 시청률은 지난 주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파헤치며 기록한 19.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보다는 5.1%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지만, 토요일 심야시간인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시사 정치 프로그램으로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주 연속으로 시청률 10%를 가볍게 넘기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정치에 가지는 관심도를 증명해냈다. 26일 방송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 부장과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파헤치며, 김재규가 이전부터 최태민 목사를 경계하고 있었고, 최태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면술로 유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높은 인기로 인해 26일에도 같은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MBC '마리텔'은 3.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배틀트립'도 4.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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