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훈(28·대한항공)과 김보름(23·강원도청)이 빙속 월드컵 3차대회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3위를 차지, 메달을 추가했다.
1차대회 금메달을 따냈던 이승훈은 일본 나가노에서 열렸던 2차 대회에서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다시 동메달을 추가하며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포인트 총점 182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승훈은 7분34초79로 안드레아 지오바니니(이탈리아, 7분31초57), 에베르트 후베르프(네덜란드, 7분34초28) 다음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또 여자부의 김보름은 1차대회 동메달과 2차대회 금메달에 이어 3차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랭킹포인트 총점 240점을 기록했다. 이바니 블롱댕(캐나다, 280점)에 이은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2위.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8분29초51로 블롱댕(8분29초28), 다카기 나나(일본, 8분29초46)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던 이상화(스포츠토토)는 몸살로 기권했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38로 9위,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9초10으로 17위에 각각 머물렀다. 여자 500ｍ 디비전B의 남예원(경희대)은 39초61로 8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ｍ 디비전A 2차 레이스의 김태윤(한국체대)은 34초78로 공동 5위, 김준호(한국체대)는 34초93으로 11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ｍ 디비전B의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37로 11위로 부진했다.
남자 1500ｍ 디비전A(1부리그)에서는 김민석(평촌고)이 1분46분98로 6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선 김진수(의정부시청)가 1분48초59로 9위, 이승훈이 1분49초03으로 11위에 각각 머물렀다. 여자 1500ｍ의 박지우(의정부여고)는 1분59초95로 6위, 노선영(강원도청)은 2분2초56으로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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