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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윤석민 수술 날벼락, KIA타이거즈 2017 대권도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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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윤석민 수술 날벼락, KIA타이거즈 2017 대권도전 어쩌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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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개월 공백 예상, 양현종 거취도 정해지지 않아 선발진 약화 우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들어오는 전력이 있으면 나가는 전력도 있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가 오프 시즌 호사다마를 겪고 있다.

우완투수 윤석민이 수술로 인해 2017시즌 전반기를 날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윤석민이 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관절경을 통한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이 잘 마무리 된다면 최소 4개월, 최대 6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전반기 내내 윤석민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외야수 나지완을 4년 40억 원에 잔류시킨 뒤 외야수 최형우를 4년 100억 원에 영입하며 타선의 무게감을 높인 KIA는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투수 양현종마저 눌러 앉힌다면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할 수 있었다.

재계약을 확정한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새롭게 영입한 좌완투수 팻 딘, 양현종, 윤석민의 선발진. 두산 베어스 ‘판타스틱4’ 못지않은 리그 최상급 라인업이다.

하지만 윤석민이 시즌 절반 가까이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최상의 선발진을 꾸리는 데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양현종의 거취도 아직은 알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신분조회를 요청한 구단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양현종이 미국과 일본, 그리고 KIA 잔류를 놓고 고민하는 시간은 KIA 입장에서 매우 피 말리는 나날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권 도전을 위해 오프 시즌 힘찬 담금질에 들어갈 KIA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닥쳤다. KIA가 어떤 방법으로 이 난국을 헤쳐 나갈지 관심지수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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