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이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스모킹건은? 바로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한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관련해, 손석희 앵커는 최순실 태블릿 PC가 이번 사태의 스모킹건이었던 셈이라고 언급했다. 

'뉴스룸'은 앞서 최순실 태블릿 PC를 단독 입수해, 관련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PC에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각종 중요 문건이 들어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당 PC는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퍼져 나갔다. '뉴스룸'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스모킹 건(smoking gun)은 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말이다.

왜 '연기 나는 총'을 결정적 증거로 일컫게 됐을까? 이는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홈즈' 시리즈에서 유래했다. 

'셜록홈즈'의 한 사건 중, "그 목사는 연기 나는 총을 들고 서 있었다"라는 문장과 함께 목사가 살해범으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원문에서는 pistol(총)이란 표현이 사용됐으나, 이후 해당 단어가 널리 쓰이며 'gun'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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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