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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핵주먹, 파퀴아오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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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핵주먹, 파퀴아오가 놀랐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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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리그 레전드’ 김병지(46)가 괴력을 발휘했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 못지않은 센 주먹을 과시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파퀴아오와 이색 자선 이벤트를 펼쳤다. 1라운드는 펀칭머신, 2라운드는 페널티킥 대결이었다.

김병지는 킥으로, 파퀴아오는 주먹으로 머신을 때렸다. 결과는 김병지의 싱거운 승리. 955점, 920점을 기록해 892점, 897점에 머무른 파퀴아오를 눌렀다.

세 번째 시도는 방식을 달리 했다. 김병지는 권투 글러브를 끼고 머신을 때렸고 파퀴아오가 킥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김병지가 926점으로 파퀴아오의 888점을 앞섰다.

3m 페널티킥 대결에선 파퀴아오가 웃었다. 파퀴아오가 3회 중 한 차례만 넣으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두 번째 킥을 성공시켰다.

1승 1패를 기록함에 따라 김병지와 파퀴아오의 이름으로 세탁기 10대씩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됐다.

파퀴아오는 세계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한 복싱 스타다. 필리핀의 국민 스타인 그는 현재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지난달 링으로 복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를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59승(38KO) 2무 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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