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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1골 2도움 쇼타임' 맨유, 역시 박싱데이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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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1골 2도움 쇼타임' 맨유, 역시 박싱데이의 강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7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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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3-1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박싱데이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즐라탄의 활약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한 맨유는 9승 6무 3패(승점 33)를 기록했다. 반면 선덜랜드는 4승 2무 12패 승점14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총 92번의 박싱데이 매치에서 50승 15무 27패를 기록, 54.35%의 승률을 자랑했다. 선덜랜드를 제압한 맨유는 박싱데이 강자임을 입증했다.

골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었다. 맨유는 전반 38분 문전에서 즐라탄이 슬쩍 내준 공을 쇄도하던 블린트가 잡아 왼발 슛, 선덜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15분 린가드를 빼고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미키타리안은 복귀를 알리는 슛으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맨유의 두 번째 골은 후반 36분이 돼서야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 2-0을 만들었다. 즐라탄의 3경기 연속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은 이날 복귀를 알린 미키타리안이었다. 그는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즐라탄이 띄워준 공을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선덜랜드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맨유는 경기 막판 보리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3을 보태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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