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소트니코바 금메달 김연아에 넘어오나, 러시아언론도 '박탈위기' 보도
상태바
소트니코바 금메달 김연아에 넘어오나, 러시아언론도 '박탈위기' 보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1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논란 속에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가 가져갔던 금메달이 박탈 위기에 처한 사실을 러시아언론도 뒤늦게 보도하고 나섰다. 서구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는 차원이지만 금메달이 김연아에게 넘어갈 위기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델로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소트니코바가 금지약물 도핑 의혹에 휩싸이며 금메달을 잃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조직적인 약물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치 올림픽에 참가했던 러시아 선수 2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R스포르트는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에 손상이 있었고 이것이 샘플을 바꿔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느냐고 의혹을 제기한 가제타델로스포르트의 보도도 인용했다.

만약 도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소트니코바는 금메달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금메달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차지가 된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판정 논란에 시달렸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R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박탈 위기를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에 자신이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임을 상기시키는 게시물을 올리며 불안한 심경을 노출하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