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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절친' 에브라 수구초심? 3년만에 올드 트래포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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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절친' 에브라 수구초심? 3년만에 올드 트래포드 돌아오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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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시대 최고의 왼쪽 풀백 명성…왼쪽 수비 보강 꿈꾸는 무리뉴 감독에 안성맞춤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가 과연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할까. 에브라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에브라가 맨유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마침 에브라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며 "맨유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왼쪽 풀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수비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브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으로 돌아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글을 남겨 에브라의 맨유행이 단순히 뜬 소문이 아님을 시사했다.

에브라는 지난 2014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2014~2015 시즌에 세리에A 정규리그 21경기를 포함해 34경기,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26경기를 포함해 35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정규리그에 단 5번 출전하는 등 1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에브라는 여전히 왼쪽 풀백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에도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는 등 36세의 나이에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으로서도 에브라가 온다면 최근 연승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다. 그동안 맨유는 루크 쇼, 달리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등 여러 선수들에게 왼쪽 수비를 맡겼지만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했다.

에브라가 유벤투스에서 자주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라는 점에서 조금만 체력을 끌어올리면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중용될 수도 있다. 에브라의 맨유 컴백 여부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흥미로운 이슈가 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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