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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스튜어트 'MLB 역수출', NC다이노스 외국인들 대단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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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스튜어트 'MLB 역수출', NC다이노스 외국인들 대단했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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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에 이어 재크 스튜어트(31)도 ‘역수출’하게 됐다. 1년 반 동안 KBO리그서 활약한 스튜어트가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아직 볼티모어 측의 발표나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건 아니다. 그러나 스튜어트의 부인 다이애나 씨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이제 미국에서 살게 됐다”고 밝혀 계약은 확정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 NC에서 뛰었던 스튜어트가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그의 아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 DB]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식 발표 이후에야 알 수 있다. 스튜어트가 바로 빅리그 팀에 합류해 김현수의 동료가 되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이라면 윤석민이 뛰었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이 된다.

스튜어트는 2015년 6월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 다이노스에 합류, 2시즌 동안 46경기 등판, 267⅔이닝을 소화했다. 20승 10패 평균자책점 3.73. 지난해에는 에릭 해커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NC는 앞서 테임즈와도 결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년간 타율 0.349, 연평균 41.3홈런, 127.3타점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초토화시킨 테임즈에게 3년 1600만 달러(190억원)의 대박 계약을 안겼다. NC가 얼마나 외국인을 잘 뽑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튜어트의 미국 유턴으로 외국인 투수 슬롯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리스트에 다른 선수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스튜어트만큼 한국 무대서 검증된 리스크 적은 자원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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