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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분석] 박병호 정유년 21홈런 예상, 그 안에 숨은 '함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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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분석] 박병호 정유년 21홈런 예상, 그 안에 숨은 '함정'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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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예상 홈런 개수보다 타점이 적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시즌 예상성적 21홈런 55타점’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정유년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성적이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미네소타 중심타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봤다.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댄 짐보스키가 만든 야구 예측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미네소타 선수들의 2017년 성적을 예측했다.

이 가운데 박병호는 2017시즌 타율 0.251 21홈런 55타점 56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홈런과 타점 개수는 2016시즌에 비해 대폭 늘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인 지난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62경기만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월 25일 오른 중지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접었다.

하지만 다른 지표를 보면 박병호가 여전히 많은 삼진을 당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박병호는 244타석의 3분의 1에 달하는 80개의 삼진을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삼진율이 29.4%로 팀 내 6번째로 높았다.

또, 21홈런 55타점에서 박병호가 주자가 많이 나가있을 때는 홈런을 자주 때리지 못한다는 것을 해석할 수 있다.

31홈런을 날릴 것으로 예상된 브라이언 도저의 타점은 82개, 26홈런의 미겔 사노의 타점은 72개였다. 이들의 타점에 비해 박병호는 적은 타점을 기록했다. 각각 16홈런을 칠 것으로 기대됐던 브라이언 벅스톤(64타점), 맥스 케플러(74타점)보다도 예상 타점이 적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박병호의 파워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주고 있지만 팀 공헌도에 해당하는 타점을 많이 뽑아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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