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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김민성 2017 연봉 대박, 'FA 로이드'로 보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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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김민성 2017 연봉 대박, 'FA 로이드'로 보답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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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29)이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전년도 대비 크게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김민성은 ‘FA 로이드’로 넥센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넥센 구단은 9일 “김민성과 지난 시즌 연봉 2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68.2%) 오른 3억7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넥센의 내야를 계속 지켜왔다. 특히 2016시즌에는 타율 0.306에 156안타 17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쓰며 주가를 높였다.

▲ 김민성이 2017시즌 3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넥센 구단은 김민성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안겼다. 억대 연봉을 받는 넥센 야수 중에서 김민성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이는 없다. 내야에서 맹활약한 윤석민과 김하성도 각각 37.5%, 31.3%의 인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7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민성에 대한 넥센 구단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예비 FA’인 김민성은 최근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7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커리어 하이를 써내려가고 있다.

최정(SK 와이번스), 이범호(KIA 타이거즈), 황재균, 박석민(NC 다이노스) 등 ‘장타력을 겸비한 3루수’가 현재 KBO리그의 트렌드이기에 넥센이 김민성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김민성이 올해 타 구단 주전 3루수 못지않은 성과를 올린다면 장정석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넥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과연 김민성은 자신에게 높은 연봉을 안긴 넥센에 ‘FA 로이드’로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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