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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드디어 밝혀진 '김사부'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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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드디어 밝혀진 '김사부'의 사연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10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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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낭만닥터 김사부'의 김사부(한석규 분)은 왜 본명 '부용주'가 아닌 '김사부'로 불릴까?

9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박수진) 18회에서 한석규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왜 한석규가 '김사부'가 됐는지가 그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이 왜 '김사부'로 불리게 됐는지 공개됐다.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사실 그동안 '김사부'라는 한석규의 명칭은 많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끔 만들었다. 우선 '선생'이 아닌 '사부'라는 명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과 본래 '부'용주인 한석규가 어째서 '김'사부가 됐는지 등의 지난날 사연이었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는 극중 한석규와 제자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의 사제관계가 주요 캐릭터 간 인물 관계로 등장하기 때문에 궁금증은 더했다.

한석규는 과거 거산대학명원에서 유능한 집도의로 이름을 날렸다. 한석규가 근무하던 거산병원에는 의사를 꿈꾸는 어린 환자가 있었다.  그는 한석규에게 '부용주'의 존재에 대해 묻지만, 한석규는 모르는 척 자신을 '김 아무개'라고 장난스럽게 밝혔다.

한석규와 이 어린 환자는 사제지간이나 다름 없었다. 의대 준비중이던 어린 환자는 어려운 부분을 그에게 물었고, 자연스레 사제지간이 됐다. 하지만 그 의사 지망생 환자는 손편지와 학생증 등을 남기고 곧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이 기억은 그후 한석규에게 트라우마가 된다. 이후 한석규는 '김사부'로 살게 된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한석규 분)은 마음을 열었던 첫 제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충격을 받는다.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학드라마지만 사제관계를 주요 테마로 삼고있기도 하다. 과거 제자의 죽음으로 상처를 받은 한석규는 새로운 제자 유연석과 서현진과의 만남으로 스스로도 의사로서 성장해나가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씻어낸다.

그렇기 때문일까? '낭만닥터 김사부'가 전해 후반에 이른 지금, '김사부'라는 명칭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사무(師父)는 스승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스승 사'(師)자에 '아비 부'(父) 두 글자가 합쳐서 만들어진 '사부'라는 말은, 단순한 스승을 넘어서 아버지와 같이 큰 가르침을 준 스승에게 쓰이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그동안 무협지 속 무림 고수를 뜻하는 단어 같았던 '사부'는 김사부의 과거 에피소드가 공개됨에 따라 더욱 각별한 단어로 시청자들에게 와닿았다.

하지만 '사부'로서 한석규의 고난은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유연석은 과거 아버지의 죽음에 한석규가 연관되어있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성숙하지 못한 제자의 의심을 한석규는 어떻게 해소해 줄 수 있을까? 

한석규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제자들을 더욱 훌륭한 의사로 키워낼 수 있을까? 이제 종영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둔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진정한 '사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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