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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용 영입, 길어지는 수원의 '이운재 그림자' 딜레마

기사승인 2017.01.11  17: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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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운재 2010년까지 수원서 '장기집권'…차기 수문장 키워내지 못하고 정성룡 등 외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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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삼성이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을 영입하며 골문을 강화했다. 그러나 신화용 영입은 역설적으로 이운재의 그림자를 대변한다. 수원이 이운재 이후 주전 골키퍼의 '내부 육성'에 계속 실패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수원은 11일 포항에 이적료와 노동건을 1년 임대로 내주고 2004년부터 포항의 골문을 지켜왔던 '화용신' 신화용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은 다시 한번 주전 골키퍼를 외부 수혈로 메우게 됐다.

▲ 수원 삼성이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을 데려와 2011년 정성룡에 이어 다시 한번 주전 골키퍼를 외부 수혈을 통해 보강했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수원은 창단 이후 2010년까지 이운재를 골키퍼로 활용해왔다. 이운재가 상무에 입대했던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신범철이 골문을 맡긴 했지만 이운재는 언제나 수원의 골문을 지켜왔던 레전드였다.

하지만 이운재가 2010년을 끝으로 전남으로 이적한 뒤 수원은 단 한번도 내부 육성을 통한 주전 골키퍼를 키워내지 못했다. 수원은 이운재를 떠나보낸 뒤 2010년 당시 성남 일화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정성룡을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성룡이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엄밀히 따지면 이운재에 이어 수원의 '제2대 골키퍼'였던 셈이다. 그러나 수원은 정성룡을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떠나보낸 지난해 골문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K리그 클래식 38경기를 치르면서 노동건과 양형모가 도맡았지만 모두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지 못했다. 2015년까지 정성룡에 이어 '서브 골키퍼'로 활약했던 노동건이 시즌 초반 주전 골키퍼로 기용됐지만 K리그 클래식 22경기에서 37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68실점을 기록했다. 양형모 역시 17경기에서 22실점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신화용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와 함께 노동건을 포항으로 1년 임대를 보냈다. 2년 계약으로 신화용을 영입한 수원은 그 기간 동안 노동건이 성장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여기에 양형모까지 기량이 발전해준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수원은 다시 한번 골키퍼 자리를 외부 수혈로 메우게 됐다. 원래 골키퍼는 키우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그런 점에서 수원은 이운재의 그림자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 이제 이운재 골키퍼 코치가 신화용과 호흡을 맞추면서 양형모, 이상욱 등 어린 선수들을 빨리 키워내야만 한다. 언제까지 신화용에게만 기댈 수 없기 때문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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