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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리시브 흔들리고 토스 휘청대고, 현대캐피탈이 수상하다

기사승인 2017.01.11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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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 감독,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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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총체적 난국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주전 세터의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천안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6~2017 V리그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우리카드전 7연승을 달렸던 현대캐피탈은 졸전을 벌인 끝에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4승 8패 승점 41로 불안한 선두 자리가 더 불안해졌다. 2위 인천 대한항공과 격차는 불과 승점 1. 4라운드에서 1승 3패로 부진해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하고 있다.

▲ 톤은 11일 우리카드전에서 단 6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27.27%.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끼리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고 혹평을 남겼다.

올 시즌 우리카드만 만나면 서브와 블로킹이 터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날은 도리어 당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서 5-7, 블로킹에서 7-13으로 뒤졌다. 범실도 15개를 기록, 우리카드보다 5개 더 많았다. 장점이 전혀 발휘되지 않으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았던 게 컸다. 이날 우리카드는 톤과 여오현, 허수봉 등이 리시브를 담당했는데, 세 선수 모두 몸이 무거워보였다.

특히 외국인 선수 톤의 리시브가 자주 흔들렸다. 공수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톤은 2세트 도중 허수봉과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와도 극명하게 비교됐다. 우리카드 파다르는 37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톤은 6득점 공격성공률 27.27%에 그쳤다.

최태웅 감독은 톤에 대해 “4~5경기째 안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주전 세터가 교체돼서인지 정상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대화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현대캐피탈 노재욱 세터의 토스는 날카롭지 않았다. [사진=KOVO 제공]

코트의 야전사령관인 주전 세터가 부상을 당한 것도 경기력 하락의 원인이다. 3라운드 첫 2경기를 결장한 노재욱은 직전 구미 KB손해보험전에서도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도 빠르게 떨어지는 토스를 구사해 공격수들이 점수를 내기가 어려웠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허리 통증 때문에 훈련량을 줄였는데, 감각이 무뎌졌다”고 걱정했다. 노재욱이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최태웅 감독은 당분간 주전 세터를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

상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올 시즌 V리그다. 여기서 조금만 밀리면 봄 배구 마지노선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최태웅 감독은 “주전 세터가 갑자기 바뀌면서 타이밍이 안 맞고 있다. 스피드 배구는 5㎝ 높낮이에 따라 점수가 나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하는데, 사실상 쉽지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시즌 최대 위기에 놓인 현대캐피탈의 경기력이 언제쯤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을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겨울이 유난히 춥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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