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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오승환 붙박이 클로저 전망, 세인트루이스 변수는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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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오승환 붙박이 클로저 전망, 세인트루이스 변수는 로젠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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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35)이 올해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트레버 로젠탈이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에서 변수로 지목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2017시즌을 전망하며 오승환이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의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NL) 7위였다. 오승환과 계약한 건 매우 비범한 행보였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데뷔시즌을 매우 능수능란한 면모로 보냈다”며 오승환을 성공적으로 계약한 것을 칭찬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빅리그 첫해부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76경기 79⅔이닝 동안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어느 자리에서든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도중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오승환에 대해 이 언론은 “23번의 세이브 기회 중 19번을 성공시켰다. 79이닝 동안 10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라며 주전 클로저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폭스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2017시즌 옵션을 현명하게 실행했고, 오승환은 2017시즌에도 팀의 9회를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직 소방수’ 로젠탈에 대해서는 더 견고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언론은 “세인트루이스로선 로젠탈이 견고한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평가다. 오승환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젠탈이 중간에서 잘 버티는 것이 세인트루이스의 과제로 떠올랐다. 오승환의 팀 내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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