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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인터뷰] 야구학교 임호균 감독 제언 "유소년야구 지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기사승인 2017.02.10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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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례 벤치마킹해 독자적인 유소년야구 시스템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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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누구든 알고 있지만 유소년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다.”

임호균(61)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감독의 외침이다. 일생동안 야구에 몸을 바쳐온 임 감독은 한국야구의 미래가 밝아지려면 유소년 야구 지도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0일 출범한 야구학교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볼 때 흐뭇하다”는 임 감독이다.

▲ 임호균 감독(사진)은 최주현 감독, 마해영 코치, 박명환 코치 등과 함께 야구학교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임호균 감독은 KBO리그에서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단시간 경기(1985년 9월 21일 청보전, 1시간 33분), 역대 최소투수 완봉승(1987년 8월 25일 해태전, 73구)이 모두 임호균 감독의 기록이다. 1990년까지 선수로 뛴 임 감독은 MBC와 SBS 야구 해설위원을 거쳐 1994년 LG 트윈스 코치를 맡아 우승을 경험했다. 1996년부터 3년간은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몸담았고, 2015년에는 NC 다이노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담당했다.

1991년 목동구장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임호균 감독은 야구 저변 확대와 활성화의 책임감을 안고 야구학교에 합류했다. 그는 최주현 감독, 마해영 코치, 박명환 코치 등과 함께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 "유소년야구, 운영주체가 바뀌어야 한다"

성인 국가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아마야구의 환경을 보면 열악하기 짝이 없다. 일본의 아마추어 야구팀은 4000개가 넘는 반면, 한국은 100개 정도밖에 없다. 임호균 감독은 “야구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아마야구의 시설과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재 학생야구와 유소년 야구팀은 대부분 학부모들의 주머니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도자들이 외부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팀을 꾸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상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는 게 임 감독의 주장이다.

그는 “성적 위주의 유소년 야구 지도는 선수들에게 신체적인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매우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훈련과 경기를 병행한다면 어린 아이들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임 감독은 이런 시스템이 바뀔 때 유소년 야구가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임호균 감독은 "성적 위주의 유소년 야구 지도는 선수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며 일선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던졌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 "기본에 입각한 야구지도, 야구학교라면 가능하다"

“기술적인 부분이 우선시되면 아이들이 정작 중요한 걸 놓치게 된다.”

임호균 감독은 유소년 야구의 바람직한 지도 방향으로 ‘기본’을 강조했다. 기본기를 다진 후에 다른 훈련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게 임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성적을 내야 하는 게 현재 엘리트 체육의 숙명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건너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좋은 기량과 하드웨어를 갖춘 선수들도 중간에 도태되곤 한다. 이런 선수들을 보면 상당히 안타깝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야구학교가 선수들의 기본기를 연마하는 데 안성맞춤인 교육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야구학교에는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PTS/HTS(투구/타구 추적시스템), 동작 분석 시스템 등으로 만족감 높은 훈련 성과를 내고 있다. 임호균 감독은 “과연 이 선수가 야구를 할 수 있는 몸인지를 먼저 체크한다. 그 이후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어서 해당 선수에게 필요한 부분을 기본기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이 야구를 배우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 지도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웃어 보인 임 감독은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 해 야구학교만의 유소년 야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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