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김주성-벤슨 기록 잔치' 동부산성, 55일 만에 2연승 신바람
상태바
'김주성-벤슨 기록 잔치' 동부산성, 55일 만에 2연승 신바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8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성 9900득점-벤슨 26경기 연속 더블더블, KCC에 86-79 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명불허전 동부산성이다. 원주 동부가 빅맨들의 맹활약 속에 기록 잔치를 열었다.

동부는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주성(15득점, 4리바운드)과 로드 벤슨(18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79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25일 5연승을 거뒀던 동부는 이후 55일 만에 2연승을 달렸다. 23승 19패로 4위를 유지했고 3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 원주 동부 로드 벤슨(오른쪽)이 18일 전주 KC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주성과 벤슨의 기록 달성으로도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899점을 기록 중이던 김주성은 1쿼터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99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서장훈(1만3231점), 추승균(1만19점)에 이어 KBL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김주성은 경기 평균 10.17점을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내로 1만 득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벤슨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BL 연속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26경기로 늘렸다.

김주성, 벤슨과 더불어 허웅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허웅은 3점슛 3방을 포함, 2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CC 에이스 안드레 에밋은 양 팀 최다인 36점(9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폭발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9위 KCC는 2연패에 빠졌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78-59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7위, 모비스는 5위를 유지했다.

대학동기 전자랜드 강상재와 모비스 이종현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했다.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강상재가 9점 6리바운드의 이종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부산에서는 최하위 부산 kt가 오리온을 79-74로 이겼다. kt는 2연승을 거뒀고 오리온은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