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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송현·구재이, 오현경·조윤희 라이벌 혹은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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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송현·구재이, 오현경·조윤희 라이벌 혹은 조력자?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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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구재이와 최송현은 각각 불륜 관계로 얽히게 될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러브라인에 장애물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구재이(민효주 역)가 여전히 이동건(이동진 역)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구재이는 이동건과 조윤희(나연실 역)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자존심을 다쳤고, 눈물까지 흘렸다. 

구재이의 눈물은 그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동안 구재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요 악역이었다. 냉철하거나, 질투심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으나 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은 거의 없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구재이(민효주 역)가 이동건(이동진 역)으로부터 받은 아픔을 이세영(민효원 역)에게서 위로받았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구재이는 남편 이동건과 부부 사이일 땐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가 미사어패럴에서 쫓겨나는 데도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뒤늦게 후회하고 이동건을 잡으려 했고, 이동건과 조윤희의 결혼을 막으려 지승현(홍기표 역)에게 손을 맞잡기까지 했다.

이렇게 악역으로만 보였던 구재이지만, 구재이는 곧 개과천선하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구재이는 심리적 괴로움은 이세영(민효원 역)을 통해 치유될 것으로 보인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그동안 구재이는 이복동생인 이세영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싫어했다. 그럼에도 이세영은 구재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진심으로 위로했다. 이세영은 이동건이 이제 다른 여자와 결혼까지 했으니, 구재이가 사랑의 감정을 품으면 안 된다며 조언했다. 구재이는 이렇듯 이세영의 설득과 위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송현(기획사 대표 역)이 여전히 최원영(성태평 역)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이와 동시에, 오현경(이동숙 역)과 최송현(연희 역)의 갈등도 예상됐다. 최송현은 최원영(성태평 역)의 기획사 사장으로 그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오현경은 최원영과 결혼까지 한 사이지만, 그의 연예계 성공을 위해 자진해서 이를 숨겼다. 

최송현은 최원영에 대한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최송현은 최원영이 결혼은 했는지, 사귀는 사람은 있는지 궁금해했고 혹시 첫사랑에 대한 상처가 깊어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냐며 오현경에게 묻기도 했다. 이로써 최원영에게 최송현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오현경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만약 최송현이 최원영과 오현경이 부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 더욱이, 이를 숨긴 장본인이 오현경이기에 이 사실이 밝혀질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최송현은 차가워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푼수기가 있는 코믹한 캐릭터였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대표적 푼수 캐릭터인 오현경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 최송현과 오현경이 맞닥뜨리게 될 코믹 접전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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