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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우리 갑순이' 김소은·송재림, 우결 속 달달함은 어디가고 티격태격 '흙수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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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우리 갑순이' 김소은·송재림, 우결 속 달달함은 어디가고 티격태격 '흙수저' 부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2.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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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부부싸움은 물베기라고 하지만 작은 오해에서 시작한 갈등이 부부 간 위기로 발전하기도 한다. ‘우리 갑순이’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갑순(김소은 분)과 허갑돌(송재림 분)이 하루가 멀다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에서 김소은과 송재림이 또 다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부부의 달콤함을 보여주던 때와 달리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갈등 관계가 둘의 관계에 더 깊은 애정을 쌓는 밑거름으로 작용할지, 또 다른 갈등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도화선이 될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고 있다.      

'우리 갑순이' 송재림(오른쪽)이 김소은의 화를 풀어주고 있다. [사진 = 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집 나간 신재순(유선 분)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자 김소은은 송재림을 남기자(이보희 분) 집으로 보냈다. 김소은은 송재림을 보내면서 “시어머니께 집 안 사정을 말하지 마”라며 신신당부했다.

철부지 남편 송재림은 말실수로 유선이 집을 나가 결혼식이 진행되지 않은 것을 이보희에게 들켰다. 집안 사정에 대해 말한 송재림은 혼날까 봐 전전긍긍했다. 결국 이보희가 “차라리 잘됐다 생각해. 사기꾼이랑 했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김소은에게 걸리고 말았다.

화가 난 김소은은 방으로 들어가 잘못을 비는 송재림에게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어떻게 말할 수 있냐. 우리 부부 맞니?”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은은 “아주 동네방네 방송을 하지 그래?”라고 송재림을 닦달했다.

본의 아니게 아내와의 약속을 저버리게 된 송재림은 어떻게든 김소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쓴다. 무릎을 꿇고 김소은에게 혼이나며 안쓰러운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송재림이 “화 풀어요. 마눌님”하며 비굴한 남편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적극적이고 남자다운 면을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리는 팬들에게는 웃음으로 다가올 만했다. 

한때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느끼게 했던 김소은과 송재림은 이처럼 ‘우리 갑순이’에서는 다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김소은과 송재림이 어떤 부부의 모습을 보일지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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