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글리몬FC 01] 허민석 판정승, 아라이 그래플링 저지하고 웃다
상태바
[글리몬FC 01] 허민석 판정승, 아라이 그래플링 저지하고 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홀=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허민석(37)이 판정 끝에 승리를 챙겼다.

허민석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아라이 유지(일본)와 글리몬FC 01 미들급 경기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허민석은 17승(6패)째를 수확했다. 아라이는 5패(2승)째를 떠안았다.

▲ 허민석이 25일 아라이와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글리몬FC 제공]

2014년 탑FC 4에서 김한슬과 경기 후 2년만의 경기였다.

복귀를 앞두고 허민석은 글리몬FC를 통해 “복귀전은 예전에 이미 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던 2009년 경기 이후 5년만의 매치였다. 오랜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그땐 너무 욕심이 앞섰고 준비기간도 짧았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도 확실히 했다. 착실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1라운드 초반 아라이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허민석은 3분여를 남기고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뺏기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아라이의 압박에서 빠져나온 허민석은 다시금 펀치를 날리며 라운드를 마쳤다.

심기일전한 허민석은 로우킥으로 2라운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계속 그래플링을 노린 아라이의 기세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다. 힘이 빠진 허민석은 무릎 공격을 했지만 충격이 크진 않았다. 그대로 2라운드가 끝났다.

마지막 3라운드. 아라이와 타격전을 펼친 허민석은 그래플링 작전을 이어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작전에 말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허민석은 라운드 막바지 무릎을 이용한 공격으로 반전을 노려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판정승으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