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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현대건설 배구단의 귀염둥이 세터 이다영의 '코트 희로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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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현대건설 배구단의 귀염둥이 세터 이다영의 '코트 희로애락'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7.03.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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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가을’하면 전어와 야구가 생각난다. 특히 가을 야구는 야구팬들에게 가슴 두근거리는 단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봄’하면 벚꽃과 무엇이 또 있을까. 봄이 다가오는 요즘,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에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봄 배구'의 진출권을 두고 순위권 다툼이 한창이다.

V리그 여자부에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도 맹활약 중이다. 언니인 이재영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왼쪽 공격수로, 동생인 이다영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세터로 선전하고 있다.

두 자매 중 올스타전의 세리머니 여왕이자, 평소 애교와 끼가 넘쳐나는 이다영의 역동적인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현대건설 이다영의 포지션은 세터다. 아직은 국가대표 출신 주전 세터 염혜선의 백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자신만의 장점으로 코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어떤 각도에서든 최적의 토스를 하기 위해 온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올리고 띄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다영은 현대건설 야전의 분위기 메이커다.  

 

공격이 성공하면 함께 기뻐하고, 실패하면 더불어 위로하고 격려한다.

 
 

사실 이다영의 표정은 다양하다.

 
 

좋아하거나 실수했을 때,

 
 

미안할 때 표정에 잘 나타난다.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한 세터이기에 작전타임 때 잠시 물을 마시다가도

 

양철호 감독의 지시사항에 집중한다.

 

‘아, 그리고 말이지.’ 짧은 작전타임에 쏟아지는 감독의 지시사항을 숙지하고, 타는 목마름도 풀어야 한다.

 
 
 
 

결국 작전 숙지와 물 마시기에 모두 성공! 그리고 코트 위에 다시 나섰다.

 

동료들을 응원하거나

 

위로를 받기도 한다.

 

작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아쉬운 상황에도

 

금세 평정심을 되찾아야 한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봄 배구에 한 발짝 다가갔다.

 

현재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1위 흥국생명과 2위 IBK기업은행, 3위 현대건설과 4위 KGC인삼공사 간의 순위다툼이 한창이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봄 배구 5경기에서 전승으로 5년만에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의 우승 드라마가 연출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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