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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동성-장시호-이규혁 '진실게임'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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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동성-장시호-이규혁 '진실게임' 결말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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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과 최서원(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그리고 이규혁 전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 간 진실게임이 뜨겁다. 장시호와 이규혁은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김동성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장시호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서원과 장시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시호는 김동성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김동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설립 작업에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이규혁이 김동성과 장시호가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규혁은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서원과 장시호 등의 3차 공판에서 “장시호가 처음에는 김동성과 남녀 관계로 만나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기획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규혁은 “2015년 장시호와 김동성이 남녀 관계로 만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아이디어를 내고 연락이 왔다”며 “둘 관계가 안 좋아진 이후로 장시호가 빙상 관련 도움을 중학교 선배인 내게 요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규혁의 폭로에 대해 장시호는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서원)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며 “이모 집에서 한 달 간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장시호는 이날 법정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촛불집회 이야기를 듣고 더 이상 거짓말을 하면 국민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사실대로 얘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현재 김동성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사진=김동성 인스타그램 캡처]

장시호와 이규혁의 주장에 대해 김동성은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2월 17일 이규혁이 폭로한 이후 김동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규혁을 겨냥한 듯 “실검에 오르락내리락. 잘살고 있는데 (왜 이러냐)”라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라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어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뿐이네”라고 덧붙였다.

10일 장시호가 자신과 교제를 인정한 뒤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장시호가 김동성과 연인 관계를 인정한 것이 향후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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