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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IBK기업은행 V3 눈앞, 흥국생명이 더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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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IBK기업은행 V3 눈앞, 흥국생명이 더 지쳤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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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힘이다. 화성 IBK기업은행이 2연승을 거두고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0 24-26 25-21 15-8)로 인천 흥국생명을 물리쳤다.

인천 2차전에서 이어 또 웃은 IBK기업은행은 남은 2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한다. 통산 세 번째 정상이 눈앞이다.

역전을 즐기는 IBK기업은행다웠다. 1,3세트를 내줘 궁지에 몰렸지만 4,5세트를 내리 잡았다.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면서 힘이 빠질 법 했음에도 의지로 기어이 일어났다.

박정아와 김미연의 맹활약으로 4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파이널 세트에서 리쉘의 백어택과 블로킹, 박정아의 오픈 등으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매디슨 리쉘의 쇼타임이었다. 무려 42점을 뽑았다. 박정아도 23점으로 국가대표 거포의 위용을 뽐냈다. 김희진과 김미연도 11점씩을 보탰다.

1차전을 잡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3경기 포함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보다 힘겨운 기색을 보이면서 자멸했다. 타비 러브(32점)와 이재영(24점)의 표정은 굳었다.

챔피언결정 4차전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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