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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수현·박보검·유승호, 조선 시대 배경 '퓨전사극' 중 '최고의 왕'은 누구? '군주 가면의 주인' 인기 지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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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수현·박보검·유승호, 조선 시대 배경 '퓨전사극' 중 '최고의 왕'은 누구? '군주 가면의 주인' 인기 지표보인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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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김수현, 박보검, 유승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퓨전 사극에서 ‘조선의 왕’을 맡았다는 점이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이훤을,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을 연기했고, 유승호는 이선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비록 김수현이 연기한 이훤은 가상 인물이지만, 김수현과 박보검의 작품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며 대표적인 퓨전 사극으로 자리 잡았다.

김수현이 연기한 ‘해를 품은 달’ 이훤은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잘 웃지 않고 중전도 품지 않지만, 사랑하는 여인 하연우(한가인 분)에게만큼은 따뜻한 모습으로 대했다. 어릴 적 만났던 첫사랑과 혼례까지 올리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연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이영을 연기했다. [사진 =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은 특정한 왕을 모티브로 하여 연기하지 않았다. 재위할 당시 어린 나이였던 문종부터 외척에 시달린 명종 등 다양한 왕이 모습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이 호기심 많고 겸손한 이영을 선보였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은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지는 궁중 로맨스로 김유정과 호흡을 맞췄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은 이영은 대리청정을 통해 왕권을 회복하려 했지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효명세자다. 물론 역사를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박보검은 ‘효명’을 뜻하는 효심 깊고 명민했던 모습만큼은 제대로 표현했다.

오는 5월 방송예정인 ‘군주 – 가면의 주인’에서는 유승호가 조선의 왕 이선으로 나온다. ‘군주’에서 유승호는 1700년대 조선에 실제 존재했던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의로운 왕세자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군주 - 가면의 주인'에 유승호가 왕세자 이선으로 출연한다. [사진 = MBC '군주 - 가면의 주인' 티저화면 캡처]

또한, ‘군주’에서 유승호가 영조의 둘째 아들이자 정치적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인물 사도세자의 이름 이선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연 유승호가 앞서 많은 작품에서 모티브로 사용된 사도세자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수현, 박보검은 각각 자신들의 작품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유승호도 ‘군주 – 가면의 주인’ 티저 공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 중 최고의 왕이 누가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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