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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서두원-송가연-정문홍 대표 사태 '점입가경', 누구 말이 옳을까?

기사승인 2017.04.21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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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과 송가연, 그리고 정문홍 로드FC 대표 간 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각 측의 입장이 완전히 대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사태 추이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로드FC 측이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반박에 나섰다. 송가연 측 법무법인이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문홍 대표를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는 부분에 대해 반박한 것.

▲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사진=스포츠Q DB]

로드FC 법무 및 홍보실장인 이진우 변호사는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최영기 변호사의 부탁으로 위임받아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의 녹취록 중 일부를 텍스트로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송가연 측 법률대리인인 장달영 변호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수박이엔엠과 송가연 간의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 간의 녹취록이 공개된 건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텍스트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에게 “이런 상황이 정말 싫다. 서두원 오빠(여기서는 빈칸으로 처리)가 그러는 게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가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너는 이 바닥에 들어와서, 걔 때문에 이 바닥에 들어왔는데 걔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뭔가 보복을 당할까봐 응해준 측면이 많다’라는 거지?”라고 물었고 송가연은 “네. 실질적으로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송가연의 호소가 너무도 심각한 것이었기에, 정문홍 대표는 추후 대상자에게 사실 추궁을 위해 통화를 녹음했고 그 과정에서 그 호소가 진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차례 확인까지 했으며,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면 즉시 알리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정문홍 대표가 “너희 둘이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야? 걔한테만 몰아서 ‘나는 안 좋아했는데 걔가 나한테 이래서 그런 거예요. 무서워서 쫓겨날까봐 저는 그랬던 거예요’ 이거야?”라고 되묻자 송가연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난 무서웠다”고 밝혔다. 정문홍 대표가 “나는 걔랑 한통속이라서 너 말은 다 거짓말로 듣고 이런 거?”라고 되묻자 송가연은 “네.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은 그 느낌이 아니라서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가 이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 텍스트의 전부다.

이 변호사는 “이후 정문홍 대표와 김영철 수박이앤엠 대표는 문제의 특정인을 불러 이 문제를 강하게 질책했고 해당 특정인은 정문홍 대표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빌기까지 했다”며 “수박이앤엠과 로드FC 측은 송가연이 위와 같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게끔 그 특정인을 강하게 질책하고 결국 그를 내보기로 했는데, 황당하게도 송가연은 그 특정인을 따라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을 이탈하고 K모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돈을 받으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K모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변호사를 선임해 계약해지를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녹취록은 이런 상황들이 수박이앤엠과 로드FC 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 아닌 ‘진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어렵게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송가연 측은 로드와 수박이앤엠 모두를 대상으로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최근 수박이앤엠을 상대로 한 가처분은 인용됐다(로드FC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송가연 측이 직접 취하했다)”라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결정일 뿐이고 여전히 본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수박이앤엠 측은 본 건 분쟁의 본질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재판부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아직 송가연 측과 법적 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또 “송가연 측은 정문홍 대표가 녹취록을 가지고 본인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고 이런 내용으로 형사고소를 했다. 그러나 녹취록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녹취록은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정 대표는 그러한 송가연을 돕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런 녹취록을 가지고 무슨 협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최근 송가연 측은 마치 협박을 당해 공황장애가 온 것처럼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송가연이 총 2회의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당시 진료 내용을 보면 악플에 대한 호소를 할 뿐 협박이라든지 기타 수박이앤엠과 로드FC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송가연 측이 직접 당시 의무기록을 공개하면 바로 확인 될 내용이다”라고 송가연 측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와 염승학 수박이엔엠 실장을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점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와 염승학 실장이 노출 사진을 찍도록 강요했다며 이를 강제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촬영은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여러 콘셉트의 프로필 촬영이 동시에 진행 된 것으로, 노출 사진은 그 결과물의 일부일 뿐이다. 더구나, 해당 촬영의 결과물 중 노출이 있는 사진들은 송가연의 이미지에 맞지 않았기에 사진작가를 통해 즉시 파기하도록 했고 나머지 사진들만 홍보자료로 활용됐다. 또, 해당 촬영은 송가연이 수박이앤엠 및 로드FC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이뤄진 것으로 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이를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억지다”라고 주장했다.

▲ 송가연 측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송가연과 염승학 실장의 문자메시지 대화.

이 변호사는 “송가연은 데뷔전에서 승리한 후 특별히 염승학을 언급하며 감사하다는 승리 소감 발표를 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다음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강제 추행을 한 가해자에게 이런 행동을 한 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박이앤엠과 송가연 간의 소송은 벌써 2년 가까이 진행돼 곧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송가연과 로드FC 간의 소송은 이제 막 제기된 상태로 아직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다. 로드FC 측은 향후 법정에서 송가연 측 주장의 부당성에 대해 적극 피력할 예정이다. 송가연 측이 무단이탈한 후 K모 매니지먼트사에 합류 하였기에 본 건 분쟁이 시작된 것이 명백하고, 이후에도 M모 회사의 대표로부터 돈을 받아가며 활동한 점이 명백하므로 수박이앤엠 측은 계약해지 소송의 결과와 상관없이 송가연 측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기할 예정이다. 수박이앤엠 및 로드FC 측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정돼 하루빨리 본 분쟁이 올바른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두원과 스캔들을 둘러싼 송가연 측과 로드FC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아직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만큼, 사태 추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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