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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경표, '시카고 타자기'로 인생작·인생캐 갱신?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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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경표, '시카고 타자기'로 인생작·인생캐 갱신?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포인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4.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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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들은 대중들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작품과 캐릭터를 '인생작' 혹은 '인생캐'라고 부른다.

이미 '응답하라 1988'과 '질투의 화신'을 통해 '인생작'과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경표가 '시카고 타자기'로 이를 갱신할 수 있을까.

고경표 [사진= 스포츠Q DB]

지난 2010년 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경표는 드라마나 영화보다 예능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배우 김슬기와 함께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고경표는 시즌3 이후 하차를 선언했다.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고경표는 다양한 설정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갔다. 그리고 데뷔 약 5년 만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 역을 연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물론, '응답하라 1988'을 촬영 할 당시 과거 행실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는 꾸준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신뢰를 쌓았다. '응답하라 1988'로 인생 작품과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평가 받던 고경표는 지난해 드라마 차기작으로 선택한 '질투의 화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질투의 화신'에서 고정원 역을 연기한 고경표는 '응답의 저주'를 피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고, '응답하라'에서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와 감정선 등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경표 [사진= 스포츠Q DB]

고경표가 출연한 '응답하라 1988'과 '질투의 화신' 두 작품이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때문에 고경표의 다음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고경표는 유아인, 임수정과 호흡을 맞추는 '시카고 타자기'를 연기하게 됐다.

'시카고 타자기'는 고경표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독특한 세계관에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돋보인다. 

특히 고경표의 캐릭터 유진오가 유령이라는 것, 유아인과 임수정의 전생인 1930년대 경성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이라는 것 등 독특한 설정은 고경표의 연기에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고경표의 정체가 유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앞으로 '시카고 타자기'의 고경표의 역할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속으로 흥행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고경표가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 작품과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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