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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탈 날벼락' 맨유, 무리뉴-루카쿠 재회로 솟아날 구멍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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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탈 날벼락' 맨유, 무리뉴-루카쿠 재회로 솟아날 구멍 찾을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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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맨유-무리뉴, 그리즈만보다 루카쿠에 더 관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공격수 찾기에 나섰다. 조세 무리뉴(54) 맨유 감독과 첼시에서 인연을 맺었던 로멜루 루카쿠(24·에버튼)가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맨유와 무리뉴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아닌 루카쿠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루카쿠의 맨유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로는 즐라탄의 부상 이탈이 꼽힌다. 즐라탄은 21일 안더레흐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막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즐라탄은 전후방 십자인대가 모두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며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전문의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ESPN은 “즐라탄은 내년 1월이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상황. 다음 시즌을 위해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유는 루카쿠 영입을 통해 즐라탄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루카쿠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이적하기 전 첼시에서 뛰며 무리뉴와 잠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러나 루카쿠는 무리뉴가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하면서 주전에서 밀렸고 결국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이 성사될 경우 무리뉴와 루카쿠는 4년 만에 한 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게 된다.

무리뉴와 옛 제자의 재회는 루카쿠가 처음이 아니다. 무리뉴는 올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첼시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후안 마타와 다시 만났다. 무리뉴가 첼시 사령탑이었던 시절 후보로 분류됐던 마타는 맨유에서 무리뉴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거듭났다.

미완의 유망주에서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루카쿠가 맨유의 구세주가 될까. 영국 미러는 “에버튼은 루카쿠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1453억 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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