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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귀국, 슈틸리케호 조기 승선 여부 전북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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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귀국, 슈틸리케호 조기 승선 여부 전북전에 달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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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귀국했다. 이승우는 본격적으로 다음달 열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첫 시작은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다. 이날 귀국한 이승우가 성인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팀인 B팀 경기보다는 후베닐 A에서 주로 출전하고 있다. 아직은 성인 무대 경험이 적다. 이승우는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준결승에서 탈락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 이승우(오른쪽)가 24일 귀국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승우는 오는 26일 전북 현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 DB]

곧바로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승우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은 지난 1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했다. 지난 14일 명지대, 19일 수원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명지대와는 득점 없이 비겼고 수원FC에는 2-3으로 역전패했다.

20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이기 때문에 성인팀과 리허설은 큰 도움이 된다. U-20팀에는 아직 성장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하는 성인 팀에 비해 체격적인 면에서 처진다. 대부분 프로 출신임에도 팀의 주전으로 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승우도 마찬가지. 경험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승우는 귀국 직후 전주로 향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첫 출격 예정은 오는 26일 전북전이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5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시즌 중이기 때문에 1군 선수들의 출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더블 스쿼드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들과는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경험할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공격수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승우가 U-20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 조기 발탁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성인팀 가운데서도 막강한 전력의 전북을 상대로도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진지하게 이승우의 A대표팀 발탁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제외하고는 화려한 발재간을 가진 공격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U-20 대표팀은 이승우의 가세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전북전을 마친 뒤 일시 소집해제되고 오는 신태용 감독은 최종 21인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소집돼 다음달 우루과이, 세네갈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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