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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윤진서 결혼·박하선 임신까지...연예계 사랑과 결혼, 임신과 출산의 '희망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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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윤진서 결혼·박하선 임신까지...연예계 사랑과 결혼, 임신과 출산의 '희망 심리학'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4.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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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류수근 기자] 올 들어 연예계에는 문희준-소율, 류수영-박하선, 임창정 등이 이미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박유천 황하나, 에릭-나혜미, ‘태사자’ 박준석 등의 결혼 예정 소식이 전해졌고, 주상욱-차예련, 이준기-전혜빈, 이성경-남주혁 등의 열애설이 잇따라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신 소식도 자주 들린다. 최근 소이현, 김성은, 정양, 쿨 유리 등의 임신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25일에는 배우 윤진서의 결혼 소식과 박하선의 임신 소식이 잇따라 알려져 축하를 받았다.

24일 이성경과 남주혁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 = 스포츠Q DB]

2017년 정유년에 쉼없이 전해지는 열애설, 결혼, 임신, 출산 소식들은 점점 혼인 커플이 줄고 출산율, 출생률이 저하되는 '인구절벽'을 앞둔 대한민국 상황에 비추어 반갑게 들린다.

스타들의 결혼과 출산 붐은 사회적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일상의 사회적 관계와 유사한 형태의 대인관계를 유명인들과 직·간접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유명인들과의 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위로를 받기도 하고, 그들의 말투나 패션 등을 모방하면서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롤모델로 삼기도 한다.

사람들은 타인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려는 원천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애착 이론’은 대인관계의 기초가 된다. 자기를 타인과 일치된 방식으로 자각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인지체계 이론이다.

특히 인터넷과 SNS,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정보 공유’의 시대에 그 파급력은 더욱 커졌고 빨라졌다. 유명인의 행동 양태를 추종하거나 동경하는 행위는 ‘브랜드 애착’과 통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명인 모델이 등장한 광고가 그렇지 않은 광고에 비해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올 가을 부모가 된다고 25일 밝힌 류수영-박하선 부부. [사진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전체 혼인건수는 28만 2천 건으로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했다. 반면 초혼 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첫째 아기를 출산한 모(母) 평균연령은 2010년 30.1세로 30세를 넘긴 이후 계속 높아져 2016년 31.4세에 이르렀다. 가임 여성 1명당 평생 합계 출산율은 3년 만에 1.2명 아래(1.17)로 다시 떨어졌다. 2015년은 1.24명이었다.

2016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25만 명으로 2031년 정점에 도달한 후 차츰 감소하여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16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3.2%이며, 2030년 24.5%, 2040년 32.8%로 증가해 2060년 41.0%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젊은 남녀들이 '사랑-결혼-출산'하는 생리적·순리적인 과정을 밟아 세상에 아기 울음소리가 많이 울려 퍼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유명 연예계 스타들의 사랑과 결혼, 임신과 출산 소식의 러시가 저출산 대한민국에 희망의 신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스타들의 핑크빛 소식들이 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인 대한미국의 출생률을 깨우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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