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형택의 영광을 재현한 정현(삼성증권 후원)의 테니스 중계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정현(세계랭킹 78위)과 귀도 펠라(아르헨티나, 랭킹 158위)의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250 시리즈 뮌헨오픈(BMW 오픈, 총 상금 48만 2060 유로) 남자 단식 준결승전을 6일 밤 10시(한국시간)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라고 6일 밝혔다.

정현은 지난 4일 밤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1번 시드 가엘 몽피스(프랑스, 랭킹 16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이긴 데 이어 6일 저녁 끝난 8강전에서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 랭킹 53위)을 세트스코어 2-1(6-4 3-6 6-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의 ATP 월드투어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거둔 쾌거다.

정현은 준결승전 상대인 펠라와 지난 주 막을 내린 바르셀로나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어 세트스코어 2-0(6-2 6-4)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현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정현의 뮌헨오픈 4강전 중계 해설은 유진선 스카이스포츠 테니스 해설위원과 박찬 캐스터가 맡는다.

스카이스포츠는 “정현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결승전 경기도 독점 생중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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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