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초점Q] '프로듀스101 시즌2' 피디픽 논란? 윤지성 순위 상승에 '시끌' 강다니엘·안형섭도?
상태바
[초점Q] '프로듀스101 시즌2' 피디픽 논란? 윤지성 순위 상승에 '시끌' 강다니엘·안형섭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13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신데렐라일까, 아니면 '피디픽'일까. '프로듀스101 시즌2'의 순위 급상승 멤버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애청자라면 '피디픽'이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말을 알 것이다. '피디픽'은 PD가 '픽'(연습생을 투표함) 했다는 뜻으로, Mnet이 특별히 분량을 자주 챙겨주는 연습생을 비난하는 단어다. 

실력에 비해 높은 순위로 '피디픽' 논란을 불러일으킨 윤지성 [사진 = Mnet '프로듀스 101' 방송화면 캡처]

'피디픽'은 늘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곤 한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특정 연습생은 더 많은 방송 분량을 챙겨가기 마련이다. 카메라에 얼굴을 자주 비친 연습생이 국민프로듀서들에게 어필하기가 좋다. 투표로 데뷔 당락이 결정되는 '프로듀스101' 프로그램 특성상 민감한 일이다.

그 때문일까? 순위 '급상승 연습생'에 늘 피디픽의 의문이 따라붙는다. 실력이 탁월한 연습생이 아니라면 그 의심을 더 배가된다. 

'피디픽 의혹'에 가장 크게 시달리는 멤버는 윤지성이다. MMO 소속 윤지성은 '순위 급상승' 멤버 중 하나기 때문이다. 윤지성은 1주 차 당시 35위라는 중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4주차인 현재 윤지성의 순위는 무려 3위다.

윤지성은 성실한 태도와 귀여운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모든 미션에서 성실한 태도로 임하기 때문에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호감을 샀다. 시청자들이 "1픽은 아니지만 꼭 픽에 넣게 되는 연습생"으로 자주 언급할 정도다.

윤지성은 결국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첫 등급 평가 당시 F등급, 현재 D등급이라는 저조한 실력평가에 비하면 놀라운 인기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신데렐라지만 '방송분량이 많아서', '피디픽이다'라는 비판 또한 있다.

윤지성과 같은 소속사인 MMO 강다니엘도 '피디픽'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공]

윤지성 만큼 '피디픽' 논란이 큰 것은 아니지만 윤지성과 같은 소속사인 MMO의 강다니엘 역시 '피디픽'이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유독 방송 분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다니엘은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 실력으로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피디픽'이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는 여론도 있다.

'피디픽' 논란에 휩싸인 멤버는 또 있다. 위에화의 안형섭이다. 안형섭은 등급 평가 당시 D를 받았지만 노력 끝에 A로 올라서며 국민프로듀서들의 시선을 모았다. 안형섭은 꾸준히 방송분량을 챙기며 몇몇 팬들에게는 '피디픽'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1' 당시에도 피디픽 논란은 있었다. 바로 F등급에서 최종 데뷔까지 이른 김소혜다. 김소혜는 독특한 캐릭터로 꾸준히 방송분량을 챙기며 최종 11인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김소혜는 '프로듀스101 시즌1' 당시 많은 방송분량으로 '피디픽' 논란에 시달렸다. [사진 = 프로듀스101 시즌1' 방송화면 캡처]

김소혜는 'Mnet 피디의 딸이냐'는 비아냥에 대해 "엠넷의 딸은 아니다. PD님 결혼도 안하셨다. 정말 특별한 관계거나 하지 않다"며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독특한 캐릭터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연습생들을 카메라가 더 비추는 것도 같은 이유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연출의 선택인 셈이다.

그러나 '프로듀스101'이 특정 연습생에게 많은 방송분량을 할애하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윤지성은 실력 이상의 높은 순위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했다. 윤지성이 '피디픽' 논란을 넘어서 최종 11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피디픽'을 둘러싼 '프로듀스101 시즌2'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