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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2호 홈런-14번째 멀티히트, 새크라멘토 대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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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2호 홈런-14번째 멀티히트, 새크라멘토 대문 장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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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경기 연속 홈런과 14번째 멀티히트. 감 잡으니 또 터졌다.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공식 홈페이지 메인 장식이다. 

황재균(30)이 이틀 연속 홈런을 작렬했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바라보는 간절함이 ‘장타 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2017 마이너리그(MiLB) 2호포를 때렸다.

▲ 황재균이 홈런으로 리버캣츠의 4-2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새크라멘토 리버캣츠 공식 트위터 캡처]

같은 장소(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같은 상대(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로부터 2경기 연속 뽑아낸 성과다.

전날 5회초 1사 3루에서 좌월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기세를 황재균은 이번에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었다. 좌완 선발 조시 헤이더를 공략했다.

30경기 만에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던 황재균은 이번에는 5회 왼쪽 2루타(시즌 10호)를 더해 멀티히트까지 완성,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0.305(128타수 39안타).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홈런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희생타는 1-2로 밀린 7회초 1사 3루에서 각각 나왔다.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다.

황재균의 분전으로 동점을 만든 새크라멘토는 8회 2득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재균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이 부문 팀 내 선두다. 2타점 이상 경기는 4번째.

새크라멘토 공식 트위터는 “리버캣츠가 접전 끝에 스카이삭스를 4-2로 물리쳤다”며 “2경기에서 2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의 활약이 컸다”고 소개했다.

시범경기에서 27경기에서 5홈런을 생산했으나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대포가 없어 마음고생 했던 황재균. 시즌 30, 31번째 경기 연속 아치로 존재감을 한껏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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