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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논란의 연속' 프로야구 스트라이크-볼 판정, 이래도 성역인가?

기사승인 2017.05.15  09: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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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다’

프로야구 중계방송에서 해설자의 마이크를 통해 종종 나오는 멘트다.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다. 심판도 사람이며, 이들의 판정 또한 경기의 일부로 인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심판 판정에 일관성이 없고 이로 인해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논란은 해당 선수는 물론 팬들마저 허무감을 느끼게 한다.

▲ 오른쪽 아래 그림의 붉은색 원 안에 들어온 4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볼이다. [사진=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 논란을 일으킨 장면이 나왔다.

한화가 1-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송광민과 윌린 로사리오가 연속 루킹 삼진을 당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한화는 LG에 1-4로 졌다.

문제는 이들이 삼진을 당할 때 들어온 공들이 중계방송 상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졌다는 데 있다. 송광민은 몸쪽으로 들어오는 시속 130㎞ 변화구에, 로사리오는 바깥쪽으로 빠진 119㎞ 변화구에 꼼짝없이 당했다. 주심은 루킹 삼진을 선언했지만 두 장면 모두 존에서 다소 빠진 구역에 공이 들어왔다.

이에 한화팬들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팬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게시판을 통해 “주심의 사과를 원한다”, “이젠 기계에 판정을 맡겨야 할 것 같다”, “백번 양보해서 송광민 때 공은 스트라이크라고 쳐도 로사리오 타석 때 판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등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성토의 글을 올리고 있다.

▲ 오른쪽 아래 그림의 붉은색 원 안에 들어온 5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볼이다. [사진=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스트라이크-볼 판정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타고투저 현상이 심화되자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했지만 이에 대해 말들이 많다. 심판들이 존 확대를 크게 의식하는 나머지, 타자가 치기 힘든 코스에 들어오는 공도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존을 지나치게 넓혔다는 이야기다.

14일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에서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일관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 7일 잠실 LG-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일일이 나열하기가 버거울 정도다.

특히 팬들은 일관성이 없는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반감이 높은데, 이는 보상판정 때문이다. 주심이 최초에 논란이 되는 판정을 내린 뒤, 다음 상황에서 보상판정을 한다는 것. 보상판정이라는 말 자체가 ‘오심’이기에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오심이 오심을 낳는다는 것.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도 좋으니 일관성 있게만 판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 존이 바뀌었기에 아직은 적응기라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14일 경기와 같은 승부처에서 이런 논란이 계속 발생한다면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KBO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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